소일 앤 소울 (Soil & Soul )

물 한 방울, 햇살 한 조각에 마음을 담듯 식물을 돌보며 나의 하루도 천천히 피어납니다. Soil & Soul은 흙의 온기와 초록의 숨결로, 지친 일상에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정원 같은 공간입니다.

  • 2025. 4. 15.

    by. luce-so

    목차

      식물을 좋아하지만 이름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스킨답서스, 립살리스, 필로덴드론… 예쁘긴 한데 도무지 외워지지 않는 이름들!

       

      그래서 오늘은 식물 이름을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각 식물의 특징을 감성적으로 정리한 "행잉식물 화초 사전"을 소개하려고 해요.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닌, 감성적이고 연상하기 쉬운 방식으로 정리해봤어요.

       

      이름을 쉽게 떠올리고,

      식물의 성격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식물 초보자부터 식집사 중급자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시간이 될 거예요.

       

       

      베란다 가드닝

       

      스킨답서스

      – 스킨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초록 물결

       

      스킨답서스는 이름에 '스킨'이 들어가서 왠지 피부처럼 부드러운 느낌이 들죠?

      이 식물의 넝쿨은 정말 피부처럼 부드럽게 흐르고 늘어지는 모습이 매력이에요.

       

      초보자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행잉식물로, 햇빛이 너무 강하지 않아도 잘 자라요.

      공기정화 능력도 뛰어나고, 수경재배도 가능해서 책상 위, 베란다, 벽면 어디든 어울리는 다재다능한 식물이에요.

       

       

      틸란드시아

      – 흙 없이도 살아가는 공중의 요정

       

      틸란드시아는 흙 없이도 자라는 공기 식물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가벼운 느낌을 줘요.

      이름이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틸트(tilt)'처럼 살짝 기울어진 모습에서 연상하면 금방 기억할 수 있어요.

       

      자연광이 있는 공간에서 일주일에 한두 번만 분무해주면 되니, 바쁜 현대인들에게도 딱이죠.

      인테리어 소품처럼 예쁜 조형미를 자랑해서 감성적인 공간 연출에도 최고랍니다.

       

       

      호야

      – 별처럼 피어나는 사랑의 꽃

       

      호야는 두껍고 반짝이는 잎과 별 모양의 꽃이 특징이에요.

      이 꽃은 피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피었을 때의 아름다움과 향기가 정말 매력적이죠.

      '호야호야 다루고 싶다'는 감성적 이미지로 이름을 기억하면 쉬워요.

       

      밝은 간접광을 좋아하고, 과습만 피하면 오래오래 잘 자라는 식물이에요.

      천장이나 높은 선반에서 늘어뜨려주면 그 자체로 감성이 됩니다.

       

       

      박쥐란

      – 숲속의 박쥐를 닮은 매달린 잎사귀

       

      박쥐란은 그 이름처럼 박쥐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잎 모양이 특징이에요.

      흔히 나무에 붙어 자라는 착생식물로, 행잉식물 중에서도 형태가 굉장히 예술적이죠.

       

      그림자와 빛의 흐름이 있을 때 더욱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에,

      자연광이 들어오는 공간에 걸어두면 인테리어 효과가 극대화돼요.

      이름도 외우기 쉬운 편이라, 초보자에게도 추천하는 플랜트입니다.

       

       

      보스턴 고사리

      –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푸른 레이스

       

      보스턴 고사리는 잎사귀가 부드럽게 퍼지면서 흐드러지듯 늘어지는 모습이 정말 우아해요.

      '보스턴'이라는 도시 이름에서 클래식한 분위기가 떠오르듯,

      이 식물도 차분하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요.

       

      실내 습도를 좋아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라요.

      습도만 신경 써주면 새순이 쑥쑥 올라오는 생명력 강한 식물이에요.

       

       

      립살리스

      – 실처럼 가느다란 선인장

       

      립살리스는 일반적인 선인장과는 다르게 가시가 거의 없고,

      실처럼 가느다란 줄기들이 흐르듯 자라는 귀여운 식물이에요.

      '립'이라는 말에서 입술보다 더 얇은 실줄기를 상상하면 쉽게 외울 수 있어요.

       

      빛이 강하지 않아도 자라고, 관리도 간단해서 초보자에게도 잘 맞는 행잉식물이에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아이죠.

       

       

      로즈마리

      – 향긋한 기억을 불러오는 허브

       

      로즈마리는 식물 이름 중에서도 가장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허브 중 하나예요.

      향기 하나만으로 공간이 싱그러워지고, 마음도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이름에 '로즈'가 들어가 있어 기억하기 쉬운데, 잎 모양은 장미와 다르게 가늘고 뾰족해요.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서 실용성까지 갖춘 식물이랍니다.

       

       

      스파티필럼

      –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 꽃

       

      스파티필럼은 이름은 좀 낯설 수 있지만,

      하얀 꽃이 피었을 때의 그 평화로운 분위기를 보면 절대 잊히지 않아요.

      ‘스파’라는 단어에서 힐링과 휴식을 연상해보세요.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하고, 실내 어디에 두어도 우아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식물이에요.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어요.

       

       

      필로덴드론

      – 잎으로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식물

       

      '필로'는 사랑을 의미하는 접두어에서 왔고, '덴드론'은 나무를 뜻해요. 즉, 사랑의 나무! 그래서 그런지 필로덴드론은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식물이에요.

      잎이 커서 시원하고, 다양한 품종이 있어 자신만의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아요. 햇빛은 적당히, 물은 흙이 마를 때쯤 주면 잘 자랍니다.

       

       

      페페로미아

      – 작지만 강한 생명력을 지닌 귀여운 식물

       

      페페로미아는 이름부터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이 가득하죠?

      작은 잎들이 통통하게 자라는데,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컬렉션처럼 키우는 재미가 있어요.

       

      이름 외우는 팁은 '페페'라는 반복되는 소리를 기억하는 거예요. 페페, 페페! 하면 어느새 익숙해질 거예요.

       

       

      🌿 맺음말

       

      식물 이름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렇게 감성적이고 연상하기 쉬운 방법으로 접근하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이름을 기억한다는 건, 식물과의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제는 식물 하나를 들이면서도,

      그 이름과 성격을 떠올릴 수 있는 당신이 될 수 있어요.

       

      초록 친구들과의 교감이 더 풍성해지는 그 날까지, 우리 함께 감성 플랜테리어를 이어가봐요.